제 21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심사
심사평
동시부문 심사평 세상의 진실을 찾아
고민하는 시인의 마음_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시는 『슈퍼나비』 외 14편, 『말도 안 되는 말』 외 14편, 『우리 좀 쉬게 놔 둬』 외 14편, 『일기 쓰는 할아버지』 외 14편이었다. 『슈퍼나비』 외 14편은 어떤 상황을 포착해 감각적으로 이끌어내는 힘이 좋았다. 그러나 시적 응집력이 약해 느슨하고 풀어진 느낌이 강했다. 『우리 좀 쉬게 놔 둬』 외 14편은 아이들의 생활을 촘촘하게 짜놓은 솜씨는 돋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신선함과 새로움이 떨어지는 단점으로 작용되었다. 『말도 안 되는 말』 외 14편은 재미있고 발랄한 시상 전개와 잔잔한 감동이 미덕이었다. 그러나 시적 완성도와 가벼움을 극복하는 일이 이 시의 과제로 남았다.
논의 끝에 『일기 쓰는 할아버지』 외 14편을 당선작으로 올린다. 신선하고 개성 있는 시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전편이 고른 수준으로 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엉뚱하지만 해맑은 아이들이 모습이 얼핏얼핏 살아있고 깊고 따뜻한 마음에서 세상의 진실을 찾아 고민하는 시인의 마음이 느껴졌다. 당선을 축하하며 아직도 세상 밖으로 무언가를 이끌어내기 위해 애쓰는 수많은 시인들에게 존경과 격려의 마음을 드린다.